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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살려고 한 행동이 오히려 독! 잘못된 지진 생존 상식, 믿으면 위험하다"

by 감자캐기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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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발생 시 본능적 행동,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가장 안전해 보이는 행동을 취하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 중 일부는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탁자 밑으로 들어가라’, ‘문을 열어 두고 대피하라’는 등의 조언을 들어왔지만, 실제로는 특정 상황에서 이와 같은 대처법이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지진 생존 상식과 올바른 대처법을 살펴본다.

 

▶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라" 잘못된 생존 본능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 구조가 약해지면서 벽과 문틀이 뒤틀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문이 열리지 않거나, 오히려 열린 문을 통해 탈출하려다가 무너지는 구조물에 깔릴 위험이 크다. 특히, 건물 외벽이 무너질 경우 출입구 부근은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된다. 따라서 실내에 있을 경우 먼저 튼튼한 가구나 벽 가까이에서 몸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 "탁자 밑으로 숨어라" 언제나 안전한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진 대피법 중 가장 익숙한 것은 ‘탁자 밑으로 들어가기’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모든 상황에서 정답은 아니다. 만약 탁자가 튼튼하지 않다면, 천장이나 벽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의해 탁자가 무너지면서 오히려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건물이 심하게 붕괴할 경우 탁자 밑에 있는 것이 오히려 생존 공간을 더 줄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튼튼한 가구 옆에 웅크리는 ‘생명의 삼각지대(Triangle of Life)’를 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는 가구가 무너질 때 생기는 공간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피하라" 가장 치명적인 실수

고층 건물에 있을 때 지진이 나면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 한다. 하지만 이는 치명적인 실수다. 지진으로 인해 전력이 차단되거나 시스템이 오작동하면 엘리베이터가 멈춰 갇힐 위험이 있다. 심한 경우,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거나 문이 열리지 않아 구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지진이 발생하면 엘리베이터를 절대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통해 대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계단 역시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무작정 이동하기보다 지진이 잠잠해질 때까지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 "진동이 멈추면 곧바로 밖으로 나가라" 2차 피해를 간과한 행동

진동이 멈추면 즉시 밖으로 나가는 것이 맞을까? 일부 상황에서는 적절한 행동이 될 수 있지만, 대체로 급하게 움직이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지진 직후 건물 구조가 불안정해지고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무너지는 벽, 깨진 유리, 떨어지는 간판 등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지진이 멈춘 직후에는 주변 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대피 경로가 안전한지 점검한 후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 근처에서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이동해야 한다.

 

▶ 올바른 지진 대처법 - 살기 위한 정확한 선택

잘못된 지진 대처법을 믿고 따라가다가는 오히려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지진 대처법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주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튼튼한 가구 옆에서 몸을 웅크려 보호하는 것이 좋다. 건물 내에서는 유리창과 외벽에서 최대한 떨어져야 하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지진이 멈춘 후에도 여진에 대비해 구조물 붕괴 가능성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대피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행동만이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 평소 잘못된 생존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대처법을 숙지해둔다면, 위급한 순간에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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