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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소화기, 집에만 두지 말고 사용법도 익히세요!"

by 감자캐기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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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기, 진짜 쓸 수 있으신가요?

 

소화기는 대부분의 가정이나 사무실, 차량에도 비치되어 있지만, 실제로 그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고, 초기 1~2분 안에 진화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에 ‘소화기 사용법 숙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단순히 비치만 해두는 것으로는 결코 안전을 지킬 수 없습니다. ‘내가 직접 써야 할 수도 있다’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화기의 종류부터 올바른 사용법, 주의사항, 점검법까지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소화기의 종류와 상황별 선택법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는 주로 분말 소화기(ABC형)입니다. ABC형은 일반 화재(A), 유류 화재(B), 전기 화재(C) 모두 대응 가능한 만능 소화기라 할 수 있죠. 이외에도 이산화탄소 소화기(CO₂)는 전자기기 화재에 적합하고, 강화액 소화기는 주방에서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인덕션과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환경에서는 용도에 맞는 소화기를 구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하나만 두는 것보다는, 화재 위험이 높은 곳에는 맞춤형 소화기를 두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주방에는 주방용 강화액 소화기, 거실에는 ABC형, 차량에는 소형 분말식 등이 좋습니다.


소화기 사용법, P.A.S.S만 기억하세요!

소화기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는 것입니다. 'P.A.S.S'라는 4단계만 기억하면 누구나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P — Pull (핀 뽑기)

🔒 “안전핀을 뽑아주세요!”
→ 소화기 손잡이 윗부분에 있는 금속 핀을 손으로 당겨 제거

2. A — Aim (노즐 겨누기)

🎯 “불꽃이 아니라 불씨에 노즐을 정확히 겨눠주세요”
→ 연기 쪽이 아닌, 불이 나는 ‘시작점’의 아래쪽에 조준

3. S — Squeeze (손잡이 누르기)

🤏 “손잡이를 꽉 눌러 분말을 분사합니다”
→ 연속적으로 분사되도록 힘 있게 누르기

4. S — Sweep (좌우로 쓸기)

↔️ “불이 꺼질 때까지 좌우로 천천히 쓸듯이!”
→ 넓게 퍼지도록 좌우 방향으로 천천히 흔들며 분사

 

이때 주의할 점은 바람을 등지거나 측면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람을 맞으며 분사하면 분말이 제대로 도달하지 않고, 오히려 사용자가 연기나 화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1.5~2미터 정도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분사하세요. 불이 꺼졌다고 바로 돌아서지 말고, 잔불까지 확인한 뒤 주변의 119 신고와 함께 대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화기, 점검도 사용만큼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소화기도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압력 이상이 있으면 쓸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분말 소화기의 유효기간은 10년이지만, 6개월마다 한 번씩 상태 점검은 꼭 해야 합니다. 점검 항목은 간단합니다.

  1. 압력계 확인: 바늘이 녹색에 있으면 정상입니다. 빨간색이면 압력이 부족하거나 과도해 교체해야 합니다.
  2. 겉면 부식 여부: 녹이 슬었거나 파손된 경우엔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노즐 막힘 여부: 벌레나 먼지 등으로 막혀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4. 위치 확인: 눈에 잘 띄는 곳, 출입문 근처, 주방 입구 등에 있어야 실제 상황에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자동소화기미니형 소화기도 많이 나와 있어서 공간 제약이 있는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하고, 사용법도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언제 쓸지 모르니까, 늘 준비하자’는 자세입니다.

 

⚠️ 함께 기억해요! (주의사항)

  • ✅ 바람을 등지고 사용
  • ✅ 소화기 위치 항상 눈에 띄는 곳에
  • ✅ 잔불 확인 후 대피
  • ✅ 6개월마다 점검!

소화기는 생명입니다!

대부분의 화재는 초기 진화만 제대로 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소화기를 들고도 ‘어떻게 써야 하지?’ 망설이는 사이에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소화기는 단순한 비상 물품이 아니라, 내 가족과 내 공간, 나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도구입니다.

 

 

 

* 지금 바로 사용법을 익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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